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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집중력 8초, 금붕어보다 짧다"는 그래픽 — 한 줄씩 출처를 확인해 봤습니다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그래픽이 있습니다.2000년 사람의 집중 시간: 12초2013년 사람의 집중 시간: 8초금붕어의 집중 시간: 9초 스마트폰 때문에 사람이 금붕어만도 못하게 됐다는 이 비교는, 강연과 기사와 마케팅 자료에 지금도 자주 등장합니다. 출처로는 대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가 붙습니다. 이 그래픽을 한 줄씩 확인해 보겠습니다.출처 칸: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이 숫자들이 널리 퍼진 계기는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캐나다가 낸 광고 업계용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는 실제로 이 세 숫자가 담긴 그래픽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래픽의 출처 표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었습니다. '스태티스틱 브레인(Statistic Brain)'이라는 통계 모음 웹사이트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한 조사는..

뇌와 습관 2026.10.11

복습은 며칠 간격으로 해야 할까 — 1,350명 실험이 찾은 '시험까지 남은 기간'별 복습 간격

같은 세 시간을 공부해도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며칠에 나눠 하는 쪽이 오래 남는다. 이 블로그에서도 몇 번 다룬 '나눠서 하기(분산 학습)'입니다. 그런데 이 조언을 실제로 쓰려고 하면 바로 막히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며칠 간격으로 나누라는 건가요? 하루? 일주일? 한 달?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 연구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표로 놓고, 근거는 그 아래에 적겠습니다.시험까지 남은 기간별 복습 간격시험(또는 써먹을 날)까지첫 공부와 복습 사이 간격1주일1~3일1개월약 1주일3개월약 2주일1년약 3~5주 표를 쓰는 법은 하나입니다. 내용을 언제까지 기억해야 하는지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간격을 고르면 됩니다. 기억해야 하는 기간이 길수록 간격도 길어집니다. 단, 1주일과 1년 줄은 연구에서 직접..

공부법의 과학 2026.10.10

'꺼내 보기' 공부법 실천 안내 — 다시 읽기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방법을 오늘부터 쓰는 법

학습 피라미드 글에서, 공부법 열 가지를 비교한 연구가 최고 등급을 준 방법 중 하나로 '꺼내 보기(인출 연습)'를 소개했습니다. 그 글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데?"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이 글은 그 답입니다. 왜 효과가 있는지는 짧게, 어떻게 하는지는 길게 적었습니다.먼저 30초 요약: 왜 꺼내 보기인가2006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의 로디거(Roediger)와 카피키(Karpicke)는 대학생들에게 짧은 글을 공부하게 하면서 방식을 세 가지로 나눴습니다.네 번 읽기세 번 읽고 한 번 떠올려 적기한 번 읽고 세 번 떠올려 적기 5분 뒤 시험에서는 네 번 읽은 쪽이 가장 잘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뒤에는 순서가 뒤집혔습니다. 한 번 읽고 세 번 떠올린 쪽이 약 6..

공부법의 과학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