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오후 3시. 눈꺼풀이 무거워질 때 흔히 듣는 조언은 "20분만 자라"입니다. 길게 자면 오히려 더 멍해진다는 말도 함께 따라옵니다. 이 조언이 어디까지 맞는지 확인하려고 낮잠 연구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습니다. 2006년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앰버 브룩스(Amber Brooks)와 레온 랙(Leon Lack)이 국제 수면 학술지 『Sleep』에 발표한 논문입니다. 제목부터 질문이 분명합니다. "짧은 오후 낮잠, 몇 분이 가장 회복에 좋은가?"누구를, 어떻게 재웠나참가자는 평균 22세의 건강한 젊은 성인 24명이었습니다. 연구진은 일부러 전날 밤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5시간으로 제한했습니다. 오후에 졸릴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만든 것입니다. 평소 충분히 자는 사람이 낮잠을 자는 상황과는..